[전시] 코엑스 아쿠아리움 탐방기. [리뷰] 각종 리뷰

 아쿠아리움 탐방기. 사실 찍은 사진 다 올리진 못했습니다.
 DC에 쓴 글이라 어투가 이상해도 참고 보시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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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동물과 생선을 사랑하기 때문에 플래쉬 같은 거 안 쓰는거삼.
 그래서 화질이 그닥 안 좋다능. (아쿠아리움 안은 전반적으로 어두움.)
 절대 변명 아니라능.
 움직임이 활발한 녀석들은 사진 찍는 거도 거의 포기했다능.

 한편, 수달보고 귀엽다며 탄성지르던 아메리카인들은 수달님에게 마구 플래쉬를 터뜨렸다능.


#1 카우피쉬인거삼. 거북복 비슷하게 생겼는데 몸이 더 큐빅하고 뿔도 나고. 암튼 완소. 몸길이가 엄지손가락 길이도 안 됌.


#2 내가 좋아하는 붕어인거삼. 귀여운 꼬꼬마 붕어들.
 민물대낚시의 주 대상어종임. 본인 최대어 기록은 25cm  OTL.... 나도 월척 잡아보고 싶음.


#3 붕어와 같은 수조 (늪지) 안에는 동자개도 있었삼. 야행성이라 어둠 속 깊은 곳에 숨어있었다능.
 동자개는 전에 안면도 낚시하며 많이 잡아봤었삼. 아쿠아리움 동자개(일명 빠가사리)들은 발색이 노랗게 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거무틱틱하게 발색된 것이 특징인 듯. (고기들은 환경에 따라 발색이 달라짐.)

 아쿠아리움은 곳곳에 숨어있는 고기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데 무개념한 관람객(특히 커플과 꼬꼬마 동반 부부)들은 대충 보고 지나가서 안타깝다능.


 #4 동사리. 나도 낚시로 한번 잡아본 일이 있는데 이빨이 세 겹으로 나있다능. (물리면 초큼 아픔.)
 한편,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아쿠아리움에서 엄청 큰 동사리도 봤삼. 난 동사리가 그렇게까지 커질 수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삼.


 #5 뭔가 불만이 가득한 표정.


 #6 1m가 넘는 메기인거삼. 최근 모 저수지에서 1m32cm짜리 메기가 플라이 낚시에 걸려나와 화제였다능.
 50cm 가량 되는 메기를 잡는 걸 구경해본 일은 있음.
 사이즈를 보아하니 어두워지면 같은 수조 안의 물고기들이 없어지고 그럴 듯.
 메기 위에 유영하는 큰 녀석은 초어임. 우리나라 강계에선 거의 자취를 감춤.
 어떤 커플이 초어보고 잉어라며 신나함... ㅉㅉㅉ


#7 잉어. 역시 주요 낚시 대상 어종이긴 한데, 대낚시에도 유효하지만 주로 원투릴등으로 걸어냄.
 난 한번도 못 잡아봤음. 붕어와 잉어는 잡식임. (지렁이나 작은 곤충은 물론, 다른 물고기도 잡아먹음.) 그러나 잉어는 성체가 되면 주로 초식을 한다능.


#8 강준치 무리. 루어 낚시의 대상 어종 중 하나로, 공격성이 강함.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지만, 그건 바다준치 얘기고 강준치는 맛이 없음.
 성격도 급하고 더러워서 잡으면 금방 죽고, 쉽게 부패함.


#9 아까 말했던 초어. 덩치가 큼.


#10 무지개 송어인거삼.


#11 계곡의 여왕 산천어인거삼. 큰아버지께서 잡으신 걸 소금구이해서 먹어본 적은 있삼. 송어와 산천어는 주로 플라이 낚시의 대상 어종이라능. - 소햏은 플라이 낚시 못해봄.


#12 돌마자. 조그맣고 귀여운 녀석이라 요즘은 기르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함.


#13 눈불개. 왜 눈불개인지 보면 알 듯. 루어낚시나 플라잉 낚시로 낚을 수 있음.


#14 누치. 보통 붕어나 잉어는 일정 크기를 넘는 대형어이면 낚시꾼들은 그걸 '월척 붕어', '월척 잉어'라 부르지만, 누치는 50cm 넘는 녀석에 대해 '멍짜'라는 별명이 따로 있다능. 녀석들이 하도 움직여싸서 사진이 흔들렸음. 손떨림 방지 기능도 소용없었삼...  "그럼 왜 배경도 흔들렸는데?" 라는 질문에는 노코멘트인거삼.


#15 멍짜와 누치들.


#16 수수미꾸리인거삼. 계속 모래를 입에 넣고 아가미로 뱉어내고 있었다능. 옆에 쌓인 모래가 바로 그 모래들임.


#17 납자루 종류인 것 같은데 날 쳐다보길래 한장 찍어줌. 좀 심술궂은 얼굴.


#18 메기가 배고픈지 하염없이 옆에 수조만 바라보고 있는 거였삼. 그러나 닿을 듯 닿을 듯 닿지는 않는 거삼.
 안타까웠음.


#19 돌고기. 보기 드문 고기는 아니었던 것 같삼. 나도 시골 동네 개천에서 낚시할 때 제법 잡아본 녀석이니까.


#20 가 지 몸에 뭐 이것저것 붙이고 위장했음.


#21 귀여운 곰치. 사진엔 크게 나왔지만 새끼손가락만함.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음.


#22 이녀석들은 한구멍에 사이좋게 셋이 살고 있었음. 한 녀석은 들어가서 사진에 안 나왔네.


#23 아마존다람쥐원숭이였던가... 왜 여기에 있는가는 나도 모름. 두 녀석이 있었는데 계속 정신없이 뛰어다님.
 딱히 관람객이 신경쓰여서라기보담은 습성 자체가 그런 것 같았음. (어차피 관람객은 손도 안닿는 절묘한 위치에 있음.)


#24 피라루크인거삼. 거대하고 사납고, 이빨도 날카롭고. 얼굴은 꼭 우리나라 가물치랑 똑같이 생겼음.
 우리나라 거물치도 거대하고 사납고, 이빨도 날카롭고. ㅇㅇ.


#24 작은발톱수달. 국내수달과는 종이 조금 다른 듯 하지만 귀엽기는 매한가지. 성격이 조낸 활달한 것 같았삼. 정신이 없었다능.


#25 바나나 시클리드를 잡은 듯. 가차없이 뜯어먹고 있었삼.


#26 아마존 원주민들이 즐겨먹는 생선이라고 했던 것 같삼. 나도 물고기 이름을 다 아는 게 아니라서...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파쿠였던 것 같삼. (빠꾸 아님. 파쿠... 아 썰렁...) 내가 먹이이라도 줄거라 생각했는지 수조 옆에 붙어 관심있게 따라다니기에 클로즈업해서 찍어줌.

 검색해보니까 파쿠 맞음.


#27 왕따 물고기.
 작아보여도 실제로는 덩치가 상당히 큰 녀석임. 상당히 큰 수조인데 혼자 구석에 가서 쳐박혀있음. (몸이 낀 건 아닌듯 했음.) 가끔 같은 종류의 친구 물고기가 와서 잘 지내나 살펴보고 감. 무슨 종류인지는 모르겠삼. 척보기에는 돔 종류인 듯. 그냥 왕따 물고기라고 부르기로 함.

#28 가오리. 수조 옆에 가만히 엎드려있다 사진 갖다대니까 쳐다봄. 가오리 이름은 기억 안 남.


#29 "아저씨 뭐해요?" 난 열대어 품종은 쥐약이라능. 너무 많기도 하고. 관심도 덜하고.


#30 니모 아빠. 니모 찾는 듯. 헤헤, 그 유명한 크라운피쉬. 실제 크기는 엄청 작음. 엄지손가락보다 작음.


#31 실전갱이.


#32 곰치청소놀래기.
 이 곰치는 아까 소개했던 새끼손가락 굵기의 곰치랑은 차원이 다르더라능.
 몸길이 180cm. 저 입에 사람 머리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음.
 그래도 의외로 곰치는 수줍음이 많다 하던데... 어디서는 사납다고도 하고... 진실은 잘 모르겠삼.


#33 바다거북. 몸길이는 나보다 작은 듯 함. 졸린 듯 했삼. 이녀석이 바로 그 바다거북 '초록이' 인듯....


#34 돼지코 거북. 물고기들이 있는 수조에서 외롭게 혼자 놀고 있음...


#35 관람객이 드물어서 그랬나. 수조 곁에 다가가니 점박이물범 한 녀석이 내게로 곧장 헤엄쳐왔삼. 그러나 딱히 내게 관심이 있진 않았던 듯. 곧 자기 형제를 괴롭히며 지네들끼리 놈. 그래도 흘긋흘긋 관람객 쪽을 살핀다능. 반응을 보는 건가... 츤데레인듯.


#36 아까 바다거북과는 다른 녀석으로 오션킹덤이라는 초대형 수조 안에 살고 있음. 몸집은 진짜 거대함... 상상 초월.
 나는 녀석이 신기했는데 녀석도 내가 신기했던듯. 무심한듯 쉬크한 표정. "여기 혼자오는 녀석도 있군."


#37 아래쪽에서 샷.


#38 목표 표착!


#39 인상파 생선들.


#40 맛있는 킹크랩인거삼.


#41 맛있는 킹크랩의 위용.


#42 절규하는 펭귄. 갑자기 움직일 때. 나도 갑자기 찍었음.
 사실 기지개 펴는 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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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 뻘뻘흘리고 가서 연간 회원권 끊고 왔음....... 화요일 날 공개먹이주기 시간이 많으니 시간 잘 잡아 다시 가야 할 듯.
 근데 피라냐 먹이주기는 무서워서 못볼 것 같음...

덧글

  • C문자 2009/04/29 18:16 # 답글

    우와. 멋지네요. 언젠가 함 가봐야지.
  • Qui-gon 2009/04/29 18:34 #

    네. 꼭 가보세요.
  • mew 2009/04/29 18:34 # 답글

    밸리타고 왔습니다. 우왕. 안녕하세요?
    한 2년사이에 펭귄도 생기고 물범도 생기고 원숭이도 생기고.. 좋네요.
    저도 방황하던 시절 연간회원권 끊어 혼자 댕겼슴다 슬프네요..ㅠㅠ

    부산 아콰리움도 한 두어번 갔었드랬죠 상어형아가 부산이 더 박력있음
    샌드타이거였나? 등굽고 험상궂은 애들이 무지 많거든요....

    오션킹덤의 거북이 하나는 너스상어랑 되게 친해서 맨날 나란히 앉아 자고 있었는데... 그립네요.... 지느러미가 다쳐서 굽은 상어도 짠하게 봤었고....
    ;_; 재밌는 사진 잘 봤습니다. 고마워요.
  • Qui-gon 2009/04/29 18:36 #

    아, 저야말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아쿠아리움 개장하고 얼마 안 있어 가본 뒤 처음 가보는 건데... 못보던 것들이 많이 늘었더라고요. 부산 아쿠아리움 얘기는 몇 번 인터넷에서 보곤 했는데, 정작 부산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지라... 정말 부럽기 그지없네요.

    저도 꼭 부산 아쿠아리움 가보고 싶음... 다음에 또 뵈요.
  • 수험생羅正一 2009/04/29 21:25 # 답글

    시험끝나면 연간권 사고 꼭 가봐야지...




    덤.일넷임
  • Qui-gon 2009/04/30 18:19 #

    언제 DC판갤에서 아쿠아리움 정모라도 해볼까요.
    관심없고 비싸서 아무도 참석 안하려나.

    시험 공부 잘 되시길!
  • 위래 2009/04/29 21:37 # 답글

    물고기가 잔뜩있네요.

    아쿠아리움 횟집 같은건 어떨까요.
    물고기도 구경하고 바로 "어, 저거요! 킹크랩!" 하고 손가락으로 찍어서
    다이버들이 바로 들어가서 막 잡아서 바로 요리하고……

    스쿠버 다이버를 손가락으로 찍으면 곤란하겠지만요.
  • Qui-gon 2009/04/30 18:21 #

    중국인가 어딘가에 비슷한 해산물 요리 가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초대형 수조로 벽을 장식하고 재료를 지정하는 걸로. ^-^

    p.s
    험,험. 식인종들은 기분이 상할 발언이군요.
    인종차별과 문화를 경시하는 문제발언인 듯.
  • korlds 2009/04/29 22:45 # 답글

    그 뭐냐, 난 물고기 귀엽다고 생각해본적이 거의 없는데..
    사진을 잘찍어서 그런가 귀엽네.. 그리고 서두의 미국인 ㅋㅋ
    우리 유럽갔을때도 박물관 그림 손으로 만지려고 하고..
    아메리칸 짱께인거 같다.
  • Qui-gon 2009/04/30 18:22 #

    그냥 수달이 너무 좋은... 순수한 마음에서 한 행동일지도. ㅋ
    그 미국인들도 예술을 몸으로 느껴보고 싶은 열럴한 예술애호가들일지도 모름.
  • 校獸님ㄳ 2009/04/30 01:28 # 답글

    지지난 겨울에 갔었는데, 다시 보니 새롭군요.
  • Qui-gon 2009/04/30 18:22 #

    많이 바뀌기도 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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